[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7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477.13달러로 1.10% 상승했다.

이더리움 0.97%, 비트코인SV 4.77%, 라이트코인 1.22% 상승했고, XRP 0.54%, 비트코인캐시는 1.0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33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1%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24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장중 상승폭이 증가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10달러 상승한 8480달러를, 2월물은 135달러 오른 8565달러, 3월물은 160달러 상승해 86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한 후 장중 가격이 오른 종목들이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일 8300달러 선으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8400 선을 회복한 후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여전히 250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3일 연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8660달러에서 8386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며, 시가총액 20위권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코인스피커는 또한 비트코인이 아직까지는 8300달러 선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이 선에서 밀려날 경우 단기적으로 8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 약 400달러 하락했지만 8200달러와 8300달러 부근의 중요한 지지선들을 방어했고, 그 레벨에서 반등한 것을 보면 8900달러에서 시작된 조정이 건강한 조정이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58%, 나스닥은 0.93%, S&P500은 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