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01-22

[글 = 후안 빌라베르데 & 브루스 능: Weiss Ratings Editor]

 

이번 암호화폐 강세장은 우리의 주기 모델과 시기가 아주 잘 맞아떨어졌다. 그리고 이번 주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얼마나 오를 것인지가 중요하다.

가격 주기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보다 언제 시장이 다음 움직임을 위해 성숙해졌는지를 잘 말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전혀 다른 종류의 분석을 제시한다. 우선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비트코인 매수자들이 현재 적자 또는 흑자인가?

답하기 어려운 질문일 수 있지만 이 가상의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쉬울 수 있다.

  •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 – 비트코인 당 1만달러
  • 총 공급량 – 단 두 개의 코인. “BTC #1”과 “BTC #2” (이 시나리오에서는 이 두 개의 비트코인만 존재한다)
  • 몇 초 전 1만달러에 BTC #1의 보유자가 바뀜
  • 몇 달 전 5000달러에 BTC #2의 보유자가 바뀜

이것의 의미는…

  • 비트코인들의 총 가치는 2만달러(총 시가총액)
  • 비트코인 소유자들이 지불한 금액은 1만5000달러 (실현시가총액)
  • 총 순수익은 5000달러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이 얼마나 클지 알려주는 것이 수익 또는 손실이다.

아래의 각 차트는 우리가 방금 말한 두 가지 척도를 보여준다.

빨간 선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나타낸다.

분홍색 영역은 비트코인의 실현시가총액으로, 비트코인 소유자가 실제로 지불한 금액을 나타낸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둘 사이의 차이, 즉 전반적인 순수익 또는 순손실이다.

핵심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수익이 클 때 비트코인은 과대평가된다.

그들의 수익이 아주 적을 때 비트코인은 과소평가되며,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완전히 손실을 볼 때 비트코인은 심각한 상태가 된다.

 

비트코인의 2013년 7월-2016년 10월 추세

빨간 선은 2013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분홍색 영역은 비트코인의 실현시가총액. 자료: Coin Metrics

 

  1. 2013년 7월. 주요 강세장이 실제로 시작되기 바로 전이다. 실현시가총액(분홍색 영역)은 시가총액(빨간 선) 바로 아래에 있다. 비트코인은 과소평가된 상태다.
  2. 2013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며, 이달 말까지 시가총액이 실현시가총액보다 훨씬 많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엄청난 비실현 수익이 있고. 비트코인이 과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 12월이 시작되면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서둘러 현금을 인출한다. 3주 이내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절반 이하로 폭락한다.

  1. 2015년 1월. 이상 1년 이상의 약세 시장이 형성되자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다. 이제 실현시가총액이 시가총액보다 훨씬 더 많다. 즉, 수년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대규모의 손실에 직면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심각한 과소평가 상태가 됐고, 주요 강세장이 형성된다.

 

비트코인의 2017년 7월-현재 추세

빨간 선은 2017년 7월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분홍색 영역은 비트코인의 실현시가총액. 자료: Coin Metrics

 

  1. 2017년 7월. 이전 주기의 출발점으로부터 정확히 4년이 지났다.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4년은 비트코인의 반감기 간격과 같은 기간이다.

2013년과 정확히 마찬가지로, 주요 강세장이 시작되기 바로 전이다. 이번에도 실현 시가총액(분홍색 영역)은 시가총액(빨간 선) 바로 아래에 있다. 그리고 다시 비트코인은 과소평가된 상태다.

  1. 2017년 11월-12월. 4년전과 같이 비트코인은 11월에 급상승했다. 6주 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실현시가총액을 훨씬 능가한다. 비트코인은 과대평가됐다.

결과: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서둘러 현금을 인출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불과 7주 만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또 다시 60% 이상 사라졌다.

  1. 2018년 11월 이후. 4년 전과 같은 펀더멘털의 변화로 인해 1년 이상 지속되어온 약세장이 다시 비트코인 보유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즉 4년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대규모 손실에 직면했고, 비트코인은 엄청난 과소평가 상태가 됐다.

  1. 2019년 7월. 이전 4년 주기와 거의 완벽하게 시기를 맞춰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장이 형성된다.

 

이제 우리는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며 또 다른 비트코인의 급등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실현이익지표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실현시가총액을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그들의 비트코인에 지불한 평균 가격인 5600달러로 전환해 보겠다.

비트코인이 현재 8000달러내지 9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수익은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그리고 이전 사례처럼 시가총액이 실현시가총액의 네 배로 증가하기 전에는 또 다른 주요 하락세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현 시점에서 실현시가총액을 예측할 수 없지만 오늘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실현시가총액 자체가 주요 강세장에서 그대로 증가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더욱 오를 것이다.

가장 좋은 소식: 이는 단순히 기술적 지표가 아니다. 지난해 공개했던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펀더멘털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