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3일(현지시간) 최근 범위 아래로 하락하면서 추가 후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4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30% 내린 8373.55달러를 가리켰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최근 범위를 아래 방향으로 벗어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9200달러 부근까지 전진, 고점을 찍은 뒤 8460달러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후 8460달러 ~ 8750달러 범위 내 움직임을 보여왔다.

비트코인이 최근 범위 아래로 떨어진 것은 9200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하락 흐름이 재개된 것으로 최소 8170달러로의 추가 후퇴 여지를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Coindesk. Created with TradingView

4시간 차트(위)는 비트코인이 1월 11일 ~ 13일 8200달러 부근을 고점으로 하는 여러 개의 캔들을 만들어냈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8200달러가 앞으로 주시해야 할 주요 지지선이며 심리적으로 중요한 8000달러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비트코인이 최근 범위 상단 8750달러를 상향 돌파하면 단기 강세 견해를 되살리면서 최근 고점(9200달러 부근)을 재시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단기 지표들이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8750달러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은 약세로 전환됐지만 주간 차트(아래)는 장기 추세의 강세 역전이 여전히 유효함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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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비트코인은 6개월간 이어진 하락형 채널 상단을 돌파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7700달러 위에 머무는 한 이 구도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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