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이 출시 첫 주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ME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지난 13일 계약 첫 날 55건, 275BTC237만달러)를 기록한 후 17일 122건, 610BTC(527만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또한 같은 날 비트코인 옵션의 미공개약정 잔고는 219건, 1095(BTC)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ME 측은 비트코인 옵션 출시 첫날부터 이미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와 같은 실적은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위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지난 주 거래량 7245건, 3만6225BTC(3억1300만달러)로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한편 시장 정보 소셜 미디어 백트볼륨봇에 따르면, 미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ICE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에서는 지난 주 거래량이 약 1520만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