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호주 금융당국이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즈(Raiz)’가 신청한 비트코인 소규모 펀드 판매를 허용했다고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호주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소규모 펀드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레이즈는 올해 2분기 말 이전에 펀드 출시를 계획할 수 있게 됐다. 또 4억 45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즈 플랫폼을 이용하는 약 30만 명의 고객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레이즈의 비트코인 소규모 펀드는 고객 투자액의 95%를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고 남은 5%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소규모 펀드란 큰 자본 지출 없이 투자자들이 다양한 암호자산 투자 상품에 소액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 사건이 호주 당국의 암호자산 규제에 있어 분기점이 될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8월, 호주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적이 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국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범죄 조직과 연관되어 있다는 이유로 거래 중지 명령을 내린 적도 있다. 호주 중앙은행 역시 페이스북의 리브라에 대해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가 호주에서 별 효용성이 없을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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