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북한과의 연계 의혹을 받고 있는 해킹 그룹 라자러스(Lazarus)가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 메신저앱 텔레그램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절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크립토글로브 등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 연구원들은 전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라자러스가 텔레그램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절취를 위해 “보다 신중한 조치”와 “개선된 전술 및 절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격 수단을 변경했음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시지 플랫폼 가운데 하나며 TON 블록체인을 이용한 자체 암호화폐 그램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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