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했다.

톱10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2시 기준 7224.66달러로 0.90% 하락했다.

이더리움 1.01%, XRP 1.29%, 비트코인캐시 1.53%, 라이트코인 2.28%, EOS 1.66% 하락했고, 비트코인SV 0.39%, 테조스는 3.0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2월31일 오후 2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장중 낙폭을 키웠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10달러 하락한 7175달러를, 2월물은 110달러 내린 7220달러, 3월물은 120달러 하락해 7265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마지막 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의 낙폭이 오전에 비해 커졌으며 거래량은 여전히 월 평균 이하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72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10억달러 수준으로 전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톱10 종목들이 대부분 소폭 하락한 가운데 테조스가 3%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되찾았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12월을 상승세로 마감하려면 남은 몇 시간 사이 400달러 이상 급상승해야만 하는 만큼 사실상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