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의료분야 딥데이터 플랫폼 개발사 록스307은 서울대기술지주가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술창업 팀을 선발하고 운영사의 지분투자와 연계해서 정부가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최종 선정으로 록스307은 임상시험을 위한 복약 관리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록스307이 개발하고 있는 복약 관리 플랫폼 ‘Dose Ease’는 ‘임상시험 대상자를 위한 앱 서비스’와 ‘임상시험 연구진을 위한 관리자 페이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특히, 록스307이 직접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임상 시험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한층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호도 가능할 전망이다.

록스307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서울성모병원 임상 약리과)과의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하여 ‘Dose Ease’개발에 실제 임상시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가톨릭대 연구진과 함께 조기 상용화 및 임상시험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약리학 교실 한승훈 교수는 “임상 시험의 복약 순응도 개선과 데이터 관리는 전 세계적인 화두”라며, “록스307의 뛰어난 기술과 가톨릭대 임상시험 연구진의 노하우를 융합해 미래지향적 임상시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록스307의 임종혁 부사장은 “가톨릭대학교 연구진의 참여가 서비스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려줬다”며, “2020년 초부터 임상시험에 적용해서 더욱 발전된 임상시험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록스307은 데이터 분석과 네트워크 보안, 블록 체인을 연구, 개발하는 인재들이 모여 설립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다. 향후 의료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금융 플랫폼, 교육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개발도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