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6일(현지시간) 7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7000달러 지지선 붕괴를 재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Hsaka는 이날 트위터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보다 2분 빨리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다.

뉴스BTC는 Hsaka의 트윗 내용을 전하면서 대형 암호화폐들은 XRP를 제외하고는 모두 긴밀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더리움의 이날 가파른 하락은 플러스토큰 폰지(PlusToken Ponzi)가 공개 시장에서 토큰을 덤핑 처분하고 있다는 체인얼리시스(Chainalysis)의 보고서 공개 직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최근 저점이 계속 낮아져 왔다는 점에서 7000달러 지지선 붕괴는 트레이더들에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도 앞서 이날 분석기사에서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들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6500달러 부근에 위치한 최근 저점을 재시험할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40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2.85% 내린 6940.85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33.33달러로 6.8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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