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FDAS)이 고객 수요만 있다면, 내년에 ‘이더리움’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크립토(theblockcrypto)에 따르면, 톰 제솝(Tom Jessop) 피델리티 대표는 “이더리움 관련 많은 작업을 해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더리움을 지원할 의향이 있으며, 이는 고객 수요를 따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출범한 FDAS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커스터디와 거래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비트코인만 지원하고 있다.

제솝 대표는 또 기관이 암호화폐를 도입하는데 주요 장애물로 가격 변동성이 큰 점과 규제 명확성이 부족한 점을 꼽았다. 무엇보다 암호화폐 역사가 길지 않아 거래 기록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비트코인부터 지원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그는 “비트코인이 가장 많은 거래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이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비트코인을 투자 수단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FDAS는 지난 3월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지난 11월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기관투자자와 개인이 비트코인을 매매, 양도 및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폐 수탁 및 거래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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