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 잔액이 23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이 경기부양 수단으로 양적완화를 시행하면 이는 비트코인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국가부채 시계'(US National Debt Clock)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기준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 잔액이 23조 달러를 넘었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 106.65%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관련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리듬(Rhythm)은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비트코인을 사들일 이유가 23조 개나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경기 부양 수단으로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행할 경우 이는 비트코인 매입을 불러올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달 9일 그는 트위터를 통해 “파월 연준 의장이 보유자산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며 “양적완화가 경기를 자극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방식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불리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양적완화 정책이 반복되면서 초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등 약발이 떨어질 것이고, 이는 전통 금융정책의 한계로 이어져 결국 비트코인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분석가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 또한 미국 IT 정보사이트 해커눈(Hackernoon)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을 비롯해 은행들이 계속 실패할 것이고, 이들이 무너지면 비트코인은 세계 경제를 뒤덮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 카이저는 키코 뉴스(Kitco News) 인터뷰에서도 “미국 환매조건부채권(레포·Repo) 시장 신호가 금융 대재앙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중국은 달러를 파괴할 의도로 금 기반 암호화폐를 곧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가 제로로 붕괴되면서 금과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달 미국 연준은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초단기 유동성 공급 한도를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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