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I: August Issue 13>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대한 3가지 권고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비트코인이 처음 선보일 때 채굴자들은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하나 만들 때마다 50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12년 11월, 그 보상은 절반으로 줄어든 25 비트코인이었고, 2016년 7월엔 다시 12.50 비트코인으로, 그리고 내년 5월에는 다시 6.25 비트코인으로 줄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비트코인의 ‘반감기(halving)’라고 칭한다. 그리고 위에서 보았다시피 약 4년마다 반감기가 온다. 역사적으로 볼때, 반감기는 비트코인이 이전 약세장에서 회복할 때 발생된다. 그리고 이같은 추세는 새로운 강세장의 첫 시작 이후 종종 휴지기를 보이며, 때론 이 휴지기가 수개월간 이어지고 한다. 그런 뒤에는 실질적 반감기가 시작되고, 그 시기에 실질적인 강세장이 펼쳐졌다.

 

2012년 반감기

여기 첫 반감기에 앞선 12개월간의 움직임이 있다. 12 개월 기간 중 첫 4 개월간 비트코인은 이전 약세장의 저점에서 반등하며 일 평균 1.29% 상승했다. 다음 8개월간 비트코인은 휴지기의 시기를 보이면서 일 평균 0.62% 오르는데 그쳤다. 그리고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강세장의 정점에 오르기 전까지 일 평균 23%나 뛰었다.

 

2016년 반감기

4년 뒤인 2016년의 반감기에 앞선 12개월의 움직임도 2012년과 같은 추세를 보였다. 새로운 강세장의 초기에서 비트코인은 일 평균 0.84%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후는 2012년과 마찬가지로 휴지기에 들어섰고, 8개월간 관망세가 이어졌다. 이때 상승률은 일 평균 0.39% 수준이었다. 그리고 반감기가 시작된 이후 활발한 강세장이 연출됐고, 이 기간 일 평균 5.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것이 지금의 비트코인으로 이어졌다.

 

반감기 이전 조정

이 같은 사이클에서 우리가 봐왔던 것처럼, 비트코인은 2018년 약세장의 끝부분에서 투기적 랠리를 보였고,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확인했다. 다음 반감기는 내년 5 월 이후에 시작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다소 이르지만 시장은 반감기 이전의 조정국면에 이미 들어선 것 같다.

핵심: 지금부터 내년 5월 반감기 이벤트까지 사전 조정의 시기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포지션 요약

암호화폐 시장의 거시적 수준은 현재 별로 변한 게 없다. 따라서 장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코인들에 대한 평가도 여기에 맞춰 조명했다.

  • Bitcoin (BTC): 강세. 그러나 현 시점에서 암호화폐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은 조정을 겪고 있다.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앞선 내용들을 참조하라.
  • EOS (EOS): 중립. 실질적 조정 이후, 3.30~4.70달러에 갇혀 움직여. 지지선인 3.30달러가 붕괴될 경우 약세장 저점이던 1.60달러를 재시험할 수도 있다.
  • Ripple (XRP): 중립. XRP는 기본적으로 올해 내내 정체된 모습이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지난 해(8월14일) 기록했던 약세장 저점을 시험하고 있다. 25센트 주위에 지지선을 볼 수 있지만 랠리를 위해서는 저점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
  • Cardano (ADA): 중립. ADA는 EOS와 매우 유사한 움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하방향에 다소 기울어져 있으며, 지금은 새로운 80일 사이클의 저점 수준이다.
  • Holo (HOT): 중립. Holo는 6월 초 이후 고점에서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현 수준에서 지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홀로체인은 암호화폐 환경에서 가장 기대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현재의 포트폴리오 상 가장 폭발적일 수 있는 알트코인 중 하나다.
  • Ethereum (ETH): 중립. ETH의 거래 패턴은 EOS나 카르다노와 거의 비슷하다.
  • NEO (NEO): 중립. 스텔라 역시 이더리움이나 EOS, 카르다노와 거래 패턴이 유사하다. 지난 6월26일 이후 조정 모드에 갇혀있다.
  • Fantom (FCT): 중립. FTM은 올 상반기 급등세를 보였고, 랠리는 주요 조정 뒤에 나온 것이다. 특히 2센트 주위의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엔 추가 랠리의 문을 열 수도 있다.
  • Stellar (XLM): 약세. XLM은 지난 달 저점 수준의 약세장 확대가 확인됐다. 이후 새로운 약세장의 저점을 보일 수 있다.
  • Steem (STEEM): 약세. 거래 패턴은 스텔라와 아주 유사하다. EOS 플랫폼에 새로운 스팀 버전을 출시한다는 발표로 지난 주 급등하기도 했다.

 

당신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위한 3가지 조언

시장의 강세 기조가 조만간 숨 고르기에 들어가게 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재평가의 시간이 되고 있다. 이번 달 조언은 다음과 같다.

  • 보유 중인 Steem (STEEM) 포지션을 전부 청산한다.
  • 역시 스텔라의 포지션도 모두 청산한다.
  • 이 둘의 청산 포지션만큼 비트코인을 매수한다.

여기서 핵심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력한 강세 기조에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알트코인들이 다시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스텔라와 스팀은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들 두 코인이 강세장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평가, 장기적으로 더 이상 이들 코인을 보유할 이유는 없어졌다. 논리적 대처는 이들 두 코인의 손실을 줄이고, 다가올 강세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다.

다음은 토니 사가미의 증시 포지션 리뷰 내용이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