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디지털 자산 종합금융서비스 ‘벨릭’(VELIC)은 비트코인 담보대출 서비스 ‘론 엑스’ (Loan X)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론 엑스는 고객의 담보 자산을 보존하고 개인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암호화폐 대출 상품이다. 대출 기간을 줄이고 이자율을 낮춰 쉽고 편한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담보 자산의 강제 청산 위험을 없앰으로써 고객은 담보자산의 소유권을 유지해 가격 상승 시 추가 이익도 얻을 수 있다.

청산(liquidation)은 고객이 맡긴 담보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매각을 말한다. 암호화폐 시세 변동으로 인해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이에 따른 추가 담보 설정을 해야 한다. 추가 담보를 설정하지 못할 경우 담보 자산은 고객 의지와 상관없이 청산된다.

자동 청산 기능이 설정된 기존 암호화폐 상품과 달리 벨릭의 론 엑스는 청산 기능을 제거해 담보가치가 내려가도 안정적인 대출금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보유한 담보 자산이 그대로 유지돼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론 엑스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테더(USDT)를 빌려준다. 2개월, 3개월, 6개월 중 만기 기한을 선택할 수 있다. 고정금리는 2.0~4.0% 수준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며, 이자도 선납 또는 후납으로 선택 가능하다. 개인 대출 한도는 10만 테더(USDT)이며 담보대출비율은(LTV) 30%~40%가 적용된다.

론 엑스는 벨릭 웹사이트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며 대출신청 시 입력하는 정보를 최소화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심사를 통해 48시간 안에 테더(USDT)를 받을 수 있다. 벨릭은 향후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담보로 받는 암호화폐 종류를 다양화하는 한편 새로운 대출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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