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미국이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이를 장기 약세장의 신호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 변동성은 반복돼 온 현상에 불과하며, 거시 지표는 여전히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댄 감바렐로는 19일(현지시각) 유튜브 영상을 통해 최근 디지털자산 가격 하락을 “관세 공포로 촉발된 단기 조정”으로 규정했다.
감바렐로는 관세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주식과 디지털자산이 동시에 흔들렸지만, 이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반복돼 온 현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를 약세장 진입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단기 변동성은 오히려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서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감바렐로는 “관세로 20~30% 조정이 나오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라며 “그 자체가 강세장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 이슈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경기 지수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 해당 지표는 국가 단위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 지표로 평가된다.
감바렐로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가 반등하면 통상 PMI가 확장 국면에 진입했고, 이때마다 위험자산 강세가 나타났다”며 “해당 지수는 최근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는데, 이 역시 의미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감바렐로는 양적 긴축(QT)이 종료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강세 전망의 판단 근거로 제시됐다. 그는 “2019년과 마찬가지로 이후 단기 조정은 있었지만, (QT 종료로) 유동성 공급이 재개되면서 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환매조건부채권 운영과 국채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감바렐로는 현재 국면을 “노이즈가 많은 구간”이라고 표현했다. 관세 뉴스로 공포 심리가 커졌지만, PMI 확장 가능성과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감바렐로는 “지금은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관세 이슈가 시장을 흔들 수는 있지만, 거시 흐름까지 바꾸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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