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바이낸스는 오는 23일부터 자체 블록체인인 바이낸스체인(Binance Chain)을 정식으로 구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 덱스(Binance DEX)’ 정식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바이낸스 자체 코인인 비엔비(BNB)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파생 암호화폐(ERC-20 토큰)였다. 바이낸스체인 출범 이후 BNB는 독자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암호화폐로 탈바꿈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계기로 탈중앙화 거래소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낸스 덱스는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거래소다.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와는 달리 유저가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직접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보안 수준이 크게 향상돼 해킹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할 전망이다.

그동안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탈중앙거래소를 선보였으나 기존 거래소에 비해 처리속도가 느린데다 사용자 수가 많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바이낸스 덱스는 이용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목표는 1초에 140만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기존 바이낸스 거래소와 동일한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장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바이낸스 덱스와 기존 바이낸스 거래소를 모두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철저한 보안강화를 위해 출시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이번달 안에는 꼭 바이낸스 덱스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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