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펀드가 전체적으로 6주 연속 마이너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7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펀드에서 947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주 디지털자산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은행 시스템을 둘러싼 우려 속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반등한 상황에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코인셰어스는 이같은 자금 유출에 대해 부정적 시장 분위기 보다는 은행 위기가 진행되는 동안 투자자들의 유동성 필요가 일부 요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3월 팬데믹 초창기에도 유사한 상황이 목격됐었다고 코인셰어스는 밝혔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펀드에서 지난주 1억128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더리움펀드에서도 1270만달러 빠져나갔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펀드에 3470만달러가 유입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한 데 비해 라이트코인, 솔라나, 폴리곤, XRP펀드는 소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코인셰어스는 알트코인펀드의 긍정적 자금 흐름 역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펀드의 자금 유출이 유동성 필요때문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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