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프로토콘 전명산 대표가 ‘메인넷 레벨에서 크로스 브릿지 해킹을 방지하는 기술’을 주제로 블록페스타2022에서 주제 발표에 나섰다.

1일 전명산 대표는 “올해 블록체인 해킹 피해는 30억 달러 이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디파이 오픈 소스 코드가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어 해킹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노리는 공격은 블록체인 자체가 아닌 연계된 외부 서비스를 공격하는 형태가 많다. 크로스체인 브릿지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20억 달러는 그랜저 신형 약 10만 대와 맞먹는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정보와 가치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토큰이 전송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다. 크로스체인 브릿지 공격은 대표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취약성, 다중서명 손상 또는 백엔드 공격이 있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블록체인 성능과 네트워크 혼잡을 개선한다.

문제는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통하는 코인을 랩핑하기 위해 코인을 묶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잠긴 코인이 바로 해킹의 대상이 된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디파이(DeFi)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지만, 동시에 취약한 프로토콜 중 하나다.

크로스 체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보안성 강화’, ‘정기적 감사와 상시 감시’, ‘탈중앙화 기능 향상’ 등이 필요하다.

전 대표는 “프로토콘은 팩트 해시(fact hash)를 통해 외부 네트워크에서 거래 정보 검증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데이터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전명산 대표는 “프로토콘은 탈중앙화를 통해 모든 참여자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프로토콜 경제를 구축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페스타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 자산시장 전문 뉴스 매체인 블록미디어가 주최하는 행사다. 2018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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