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미국 월가 격언 가운데 ‘5월에는 팔고 떠나라’는 말이 있다. 이는 통상 5월 주식시장 흐름이 부진했던 탓에 생겨난 말이다. 그런데 이 격언은 암호화폐 시장에는 적용되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통상 5월은 전달인 4월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는 분위기다.

 

데이터래퍼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이 월간 플러스를 기록한 횟수는 총 5번. 2013년과 2015년엔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각각 -7%과 -3%으로 상당히 제한적으로만 내림폭이 나타났다.

 

출처: 코인데스크·Datawrapper
출처: 코인데스크·Datawrapper

 

특히 지난해 5월 비트코인 가격은 1348달러에서 시작, 2330달러까지 치솟았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5월 흐름이 통상 좋다”며 “10,000선 돌파 가능성도 높다”고 낙관했다. 다만 하락세를 연출할 경우에는 8490달러 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