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가격과 거래량,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동반 하락하면서 단기 가격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6월 이후 심리적 지지선으로 지켜오던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9800달러 선도 하회하며 손실폭을 늘려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한 주 4.4%, 한 달 9.9%, 6개월 30.9%의 하락세를 보이며 모든 기간에서 단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연초에 비하면 아직 160% 상승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에서 중요한 지표인 거래량 면에서도 6월 일일 평균 420억달러 수준에서 9월 들어 150억달러 안팎으로 크게 감소했다.

가격과 거래량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6월 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6월에 비해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디크립트는 이날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위 100개 종목 중 대다수가 하락세로, 주요 코인들에 비해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덜하지만 이러한 지표들로 인해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