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이더리움 강세를 점치는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이 약속한대로 이더리움 2.0을 위한 준비가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장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술적 분석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장기강세를 믿고 스테이킹 등으로 시장에서 퇴장하는 이더도 늘어나고 있다. 펀더멘털과 기술적 분석, 시장 수급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한다.

차질없이 진행되는 이더리움 2.0 업그래이드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기 위한 통합테스넷(Killan Testnet)이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이더리움재단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더리움은 속도와 비용절감을 위해 검증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바꾸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구같은 생태계다. 최초로 스마트계약을 블록체인에 도입한 온세상이 함께쓰는 네트워크 컴퓨터다. 만물이 지구상에서 생장하듯이 이더리움위에서 각종 프로젝트들이 탄생하고 성장한다. 탈중앙금융(DeFi),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조직(DAO) 등 새로운 혁신들은 이더리움위에서 탄생했다.

초기기술이고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움직이다 보니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속도가 느려지고 때로는 체증을 피하기 위해 급행료도 지불하는 등 통행료가 점점 비싸진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고 있다.

비용도 덜 들고 속도도 빠른 POS방식의 비콘체인이 이미 작동중이다. 문제는 POW방식의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있는 생태계가 고스란히 옮겨가야 하는 것이다. 수천개의 프로젝트들이 생태계에 있다. 고스란히 사고없이 옮겨가는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작업이 머지(통합)이다

통합테스트넷이 성공했다는 발표는 이사를 위한 두체인의 통합을 위한 예행연습이 무사히 성공했다는 얘기다.

올해말 통합이 완료되면 이더발행량은 지금보다 90% 감소해 이더는 디플레이션 자산이 된다. 속도도 수천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에너지 사용량도 99.9% 감소해 이더리움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커뮤니티는 기대하고 있다.

이더리움 킬러라는 도전자들도 있지만 이더리움위의 프로젝트들은 풍성한 이더리움 생태계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다른 블록체인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시장에서 퇴장하는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 물량이 201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인 2172만 이더(ETH)로 감소했다. 데이터 분석업체(Into The Block)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하룻동안만 중앙화 거래소에서 18만710ETH가 유출됐다. 하루 유출량으로는 2022년에 가장 큰 규모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POS를 위해 스테이킹한 이더 물량이 약 1040만 ETH로 유통량의 8.3%에 달한다.

스테이킹은 장기적으로 이더가격의 상승을 전망하며 스테이킹피를 함께 받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이더를 맏기는 행위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이더가 퇴장하면 공급물량감소로 가격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

저항선 돌파한 이더리움

기술 분석가 루크 마틴은 지난 18일 이더리움이 2022년 들어 처음으로 저항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당시 이더리움은 2936.61달러에 거래됐다. 기사작성 시점에는 295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인투더블록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이 앞으로 저항을 거의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의 가장 큰 공급 장벽은 2860달러였다. 지금까지 이 레벨에서 거의 80만 주소가 8730만ETH를 매입했다. 2860달러라는 저항선이 이제 지지선으로 바뀌면서 이더리움은 3300달러 또는 그 이상 전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기록한 4900달러수준의 사상최고가 대비 39%가량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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