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비트코인이 최고점에서 40%가량 하락한 가운데 매수시기인지를 놓고 트위터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는 경고와 충분한 조정을 겪었으니 “공포에 매수하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신중론자로는 유명암호화폐 분석가 피터 브랜트가(Peter Brandt)가 대표적이다. 2018년 비트코인 하락장을 경고한 것으로 유명한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그는 계속해서 비트코인 저가매수를 경고하는 트윗을 날리고 있다.

그는 좋은 기회에만 투자하고 다른 때는 관찰자가 돼야 한다는 트윗에 대해 “다른 때는 자산을 보호하고 싶은 때”라며 “돈을 벌 때가 있고 지킬 때가 있는데 돈을 지키는게 더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는 장기투자가에게 저가매수 기회가 왔다는 트윗에 대해 1980년 은이 50달러를 찍고 3.65달러까지 떨어진뒤 24년간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예를 들며 반박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같은 경우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뒤  “내가 금과옥조로 여기는 트래이딩 원칙은 손실을 더하지 말라(물타기를 하지마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가격이 떨어질 때 추가매수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는 금과 은이 20년이상 회복하지 못한뒤 전고점을 돌파한 게 “장기투자인가?”고 되물었다.

그는 지금 비트코인 차트가 장기지지선을 이탈해 추가하락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피터브랜트처럼 기존 자본시장상품과 암호화폐를 함께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으로부터 비트코인도 자유로울수 없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반면에 암호화폐 전문 투자그룹과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며 “공포에 매수하라” “존버(HODLE)”를 외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이시간 현재 존버(HODLE) 트랜드가 5만2800개에 달할 정도다. 장기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비트코인 애호가들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고 “쌀 때 사자”를 외치고 있다.

디지털자산 투자업체 갤럭시 디지털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비트코인가격이 하락하자 “우리는 매입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까지 하락해도 버티라고 말한바 있다.

또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차트상 3만8000달러, 4만달러에서 바닥을 발견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포지션을 취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대형 기관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들이 이 수준을 매력적 매수 레벨로 간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지금 시장이 하락하는 이유는 신참 투자자들의 매도와 래버리지거래 청산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튼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는 투자격언을 공유하며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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