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쟈형 특파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후 이더리움 가격이 비트코인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더 비 워드(The B Word,)에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이더리움 가격은 7% 이상 상승해 2000달러를 넘어선 후 현재 2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대규모 매도세와 시장의 불안 심리 등이 겹치며 고전해 온 이더리움이 머스크의 발언을 통해 반등에 필요한 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비트코이니스트는 머스크가 보유한 순자산의 규모를 고려할 때 그렇게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후 들어 4.4% 오른 1992달러, 시가총약은 2340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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