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오스(EOS)가 3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기록한 10개월 고점으로부터 더 멀어진 것은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팔라”는 투자 속담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핵트 닷 컴(hacked.com)이 지적했다.

EOS는 지난주 모기업 블록원(Block.one)으로부터 대형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상승 랠리를 펼치며 5월 31일 8.59달러의 10개월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3일 연속 하락 행진을 지속했다. 블록원은 2일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소셜미디어 플랫폼 보이스(Voic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coinmarketcap.com

뉴욕시간 3일 오후 2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EOS는 7.26달러로 전일(24시간 전) 대비 5% 내렸다. 이는 시가총액 톱10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이다.

핵트 닷 컴에 따르면 EOS가 최근 극도의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었기 때문에 이번 가격 후퇴는 폭넓게 예상됐던 결과다. EOS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무려 1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EOS 보다 큰 폭으로 오른 주요 암호화폐는 불과 4개였다.

EOS는 최근 사흘간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더 큰 폭 상승을 위한 길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트 닷 컴은 EOS의 전망은 압도적으로 강세며 트레이더들은 다음번 주요 변곡점을 10달러로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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