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028년 대선을 겨냥한 모자를 판매하는 트럼프 조직의 움직임과 함께 온라인 예측 플랫폼에서는 트럼프의 3선 가능성에 대한 배팅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조직은 현재 “Trump 2028 (Re-write the Rules)”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판매는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인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에서의 배팅 열풍을 촉발시켰다. 칼시에서는 ‘트럼프가 3선에 도전할 수 있을까?’라는 배팅에 14%의 가능성이 부여됐다. 폴리마켓에서는 이보다 낮은 확률로 배당이 책정됐다. 예를 들어, 약 2만7657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한 배팅에서는 트럼프가 3선 도전 선언을 할 가능성을 7%로 평가했다.
트럼프가 22차 개헌안을 폐지할 가능성을 묻는 또 다른 폴리마켓 배팅은 약 20만 3239달러(2억 9,242만원)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 경우 가능성은 5%로 책정됐다. 역사적으로 3선 이후 네 번째 임기를 수행한 미국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즈벨트뿐으로, 그는 1945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했다. 이후 1951년, 대통령 임기를 두 번으로 제한하는 22차 개헌이 비준되며 현 제도가 정착됐다.
많은 전문가는 현재의 헌법적 한계와 역사적 선례가 트럼프의 3선 도전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어렵게 만든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팅 플랫폼은 단지 호기심의 반영일 뿐 사실상 22차 개헌의 명확한 제약이 유지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