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과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은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합의 메커니즘이다. 이 두 방식은 네트워크의 신뢰를 보장하는 구조로서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작업증명은 연산력을 통해 보안을 유지한다. 채굴자들은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연산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연산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지분증명은 보유한 코인을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함으로써 블록을 생성할 기회를 얻는다. 지분증명에서는 별도의 채굴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작업증명은 ‘일한 만큼 보상받는’ 구조로, 컴퓨터의 연산력을 바탕으로 블록을 생성한다. 이러한 방식은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지만, 고성능 장비와 막대한 전기 비용으로 인해 일부 채굴자들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반면 지분증명은 ‘가진 만큼 보상받는’ 구조로, 보유한 코인을 기반으로 블록을 생성한다. 검증인은 네트워크에 일정량 이상의 자산을 스테이킹하고 블록 생성에 참여하며, 슬래싱 제도를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한다.
이더리움은 2022년 더머지(The Merge)를 통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했다. 지분증명에서는 32 ETH를 스테이킹해야 검증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많은 자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테이킹 풀이나 리퀴드 스테이킹 같은 대안적 방식을 통해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작업증명과 지분증명은 각각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작업증명은 높은 보안성과 데이터 불변성을 제공하지만, 연산력 집중 문제를 안고 있다. 반면 지분증명은 진입 장벽이 낮고 친환경적이지만, 초기 자산 보유자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비판도 있다.
지분증명으로의 전환은 사용자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요구한다. 자신의 스테이킹 전략을 세우고, 네트워크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분증명 시대에서 사용자는 검증인 참여나 스테이킹 플랫폼 선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7일, 15: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