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대부분의 웹사이트와 앱에서는 ‘카카오로 로그인’이나 ‘네이버로 로그인’ 같은 간편 로그인 방식이 자리 잡았다. 빠르고 간편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웹3에서는 어떤 방식이 사용되고 있을까?
웹3 생태계 내 필수 서비스 중 하나는 지갑이다. 디지털 지갑은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거래하기 위한 공간이다. 사용자의 개인 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하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디지털 지갑은 웹3 세상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 역할을 한다.
웹3에서는 지갑 연결 방식이 표준화되지 않아 불편함을 주고 있다. 디앱마다 요구하는 지갑이 달라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번 새로 설치하고 설정해야 했다. 특정 지갑에 의존하는 현상까지 발생해 웹3의 다양성과 탈중앙성을 해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렛커넥트가 개발됐다. 월렛커넥트는 오픈소스 프로토콜로, 다양한 디지털 지갑과 디앱을 손쉽게 연결해준다.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지갑 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메타마스크, OKX 월렛, 래비 월렛 등 어떤 지갑이든 하나의 디앱에서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만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월렛커넥트는 현재 3800만 개 이상의 활성 지갑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연결 수는 24억 회를 넘는다. 또한 5만 7000개 이상의 디앱이 이를 지원한다. 월렛커넥트는 디파이 프로토콜인 유니스왑과 에이브, NFT 거래소인 오픈씨 등 다양한 분야의 디앱과 호환된다.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솔라나 등 여러 블록체인 기반의 멀티체인 디앱에서도 활용된다.
월렛커넥트는 간편 로그인 방식을 웹3 환경에서도 가능하게 해, 웹3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디앱과 사용자, 그리고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6일, 13:1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