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외신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서서히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지난 하루 동안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 리플(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코인들은 2% 이상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DOGE는 24시간 동안 6%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청산 규모는 2억7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숏 포지션 청산액은 목요일 기준 1억27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롱 포지션에서는 1억4200만 달러가 청산됐으나, 암호화폐 가격 상승 이후 82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2% 상승하며 4000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돼 가장 많이 청산된 코인으로 기록됐다.
# 주요 거래소 고래 활동 증가하며 반등 촉진
4월 21일부터 주요 암호화폐들은 고래 투자자들의 활동 증가로 인해 잠재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인 크립토 댄(Crypto Dan)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고래 매수량이 반등 전에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와 유사한 패턴이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도 나타났다.
사업주의 연이은 수요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이번 주 일관되게 상승세를 보였다고 크립토 댄은 전했다. 그는 “현재의 매수 패턴은 투자자들이 일시적인 상승세를 넘어 더 안정적인 시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어제 비트코인은 UTC 기준 오후 3시경 펀딩 비율이 -0.0060 아래로 급락하며 9만2000달러를 잠시 하회했다가, 시세 수정으로 오후 5시경 9만3400달러까지 올랐다. 약 10시간 만에 비트코인의 급등은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숏 스퀴즈’를 촉발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숏 포지션 청산은 롱 포지션 청산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이 수치가 암시하는 것처럼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낸스 펀딩 비율은 현재 -0.0060 위로 회복됐다. 이는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과도한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인해 추가적인 매수 압박이 발생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한편,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자들은 4월 한 달 동안 가격이 7만4450달러에서 9만4900달러로 오르며 260억 달러 이상의 자산 가치를 추가로 보유하게 됐다.
# ETH, XRP, SOL… 알트코인 기대감 상승
이더리움(ETH)은 1775.71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1.93% 상승했다. 지난주 ETH 거래소 주소로 110만 개 이상의 ETH가 유입됐으며, 이틀 동안 파생상품 거래소로의 8만 개 이상의 유입은 향후 시장 변동성을 시사한다.
솔라나는 153.77달러로 24시간 동안 4.73% 상승했다. 솔 전략(Sol Strategies)의 5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가 토큰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SEC의 리플 소송 종결 소식은 XRP가 2.1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XRP는 1.86% 상승했다.
이번 시장 반등은 지난 월요일 시작됐고, 수요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도가 없다고 밝히면서 더욱 탄력을 얻었다.
한편, 디지털 통화 외에도 금요일 미국 증시 선물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이 소폭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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