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바빌론(BABY) 제네시스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BABY가 비오비(BOB) 체인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비오비는 비트코인 기반 보안성과 이더리움 디파이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레이어2 블록체인이다. 특히 바빌론의 비트코인 스테이킹 모델과 연계돼 $BABY의 유동성과 디파이 활용성이 주목받고 있다.
바빌론 프로토콜은 비트코인을 별도 래핑 없이 본래 상태로 스테이킹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산을 그대로 비트코인 체인에 두고, 탈중앙 네트워크에서 검증 작업에 참여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바빌론이 설계한 멀티 스테이킹 아키텍처 덕분이다. 이 구조는 △신뢰 기반 없이 체인 간 데이터 동기화 △자산 잠금 △보상 분배 △위반 시 슬래싱 기능 등을 포함한다.
비오비는 이러한 바빌론 구조에 기반한 첫 번째 비트코인 보안 네트워크(BSN)다. 비오비는 바빌론의 BTC 파이널리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이더리움 디파이 기능을 그대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기존과 달리 중앙화 거래소나 멀티시그 브리지를 거치지 않고도 BTC 기반 유동성을 디파이에 투입할 수 있다.
$BABY, 비오비 생태계서 유동성과 거래 기능 제공
$BABY는 지난 4월10일 바빌론 재단이 바빌론 제네시스 체인을 통해 배포했다. 이후 비오비와의 협업을 통해 ERC-20 버전으로 보상을 추가 제공하며, 이를 클레임한 사용자들은 비오비 체인 상의 다양한 디파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비오비에서는 △유니스왑(UNI) v3(오쿠)에서 직접 유동성을 제공하거나 △감마(Gamma)를 활용해 집중 유동성 전략을 운영할 수 있다. △wBTC나 비트코인 LST와 $BABY를 교환해 유동성을 확보한 뒤, 이를 담보로 오일러(Euler) 같은 디파이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오비는 $BABY 거래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바빌론 제네시스 체인의 유니스왑 v2 기반 타워 DEX보다 더 효율적인 구조인 유니스왑 v3 풀을 활용해 초기부터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브리징 및 개발자 지원 체계 확대
비오비는 유니온 랩스(Union Labs)와의 통합을 통해 바빌론 제네시스와의 브리징 기능을 간소화했다. 사용자는 케플러(Keplr) 또는 리프(Leaf) 지갑에 $BABY를 보유하고, 비오비 체인에 소량의 ETH를 보유하면 바로 브리징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비오비에서 바빌론 제네시스 체인으로 다시 $BABY를 전송하는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바빌론 제네시스 체인은 코스모스 SDK와 IBC(인터체인 커뮤니케이션) 기반 체인으로, 다양한 BSN에 보안과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어 중심 체인 역할을 한다. 코스모스 생태계에 익숙한 개발자들은 CW-20 등 스마트컨트랙트를 배포할 수 있으며, 바빌론 SDK와 RPC 인터페이스도 제공된다.
비오비와 바빌론의 협업은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 디파이의 확장성을 결합한 첫 사례로, 하이브리드 레이어2라는 새로운 블록체인 활용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유동성을 디파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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