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에테나(ENA) 창업자 가이 영(Guy Young)이 “에테나는 테더(Tether)의 경쟁자가 아니다”라며 “양측의 성장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영은 24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체 무기한 선물 시장의 약 70%가 USDT(테더)로 표시된다”며 “에테나가 무기한 선물 시장에 공매도를 추가할 때마다, 반대편에는 이를 매수할 USDT 수요가 필연적으로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즉, USDe가 1달러 증가하면, 에테나가 무기한 포지션만으로 이를 담보할 경우 약 0.70달러 규모의 테더 수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에테나는 USDe라는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지털 자산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가이 영은 “테더는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 필요 없다”며 “우리는 이미 아무도 모르게 그런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테더 수요 자동 유입…“에테나가 테더 수익 구조로 작동”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플라즈마(PlasmaFDN)도 같은 날 “무기한 선물 거래량 중 약 70%가 USDT로 구성된다”며 “에테나가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테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구조는 테더의 사용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에테나의 수익률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플라즈마는 “왜 테더는 이자를 주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지만, 트레이더들이 연 10~30% 수준의 자금을 테더를 담보로 포지션에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에테나가 이 구조를 하나의 수익형 상품으로 구현해낸 셈”이라고 평가했다.
“극단적 선택 구조…중간은 점점 사라질 것”
가이 영은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점점 양극단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저는 △가장 유동적인 자산이거나 △가장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원한다”며 “위험이 없는 중간 수익률 자산은 금리 하락과 함께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딩에서는 테더를, 수익을 원한다면 에테나를 선택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테더와 에테나의 바벨 전략이 암호화폐 시장의 논리적 귀결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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