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글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에 대한 조사가 그 예다.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하면 막대한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U는 구글의 광고 사업에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문제 삼고 있으며, 광고 기술 부문 일부를 분리·매각하라는 명령을 검토 중이다. 이는 반경쟁 행위 시정을 위한 첫 강제 조치가 될 수 있다. 미국 법원이 구글의 디지털 광고 시장 내 불법 독점 행위를 판결한 후, EU는 더 강하게 나설 명분이 생겼다고 자크 마이어스 유럽규제연구센터 소장은 밝혔다.
또한, X도 유해 콘텐츠 대응 지연과 투명성 부족 문제로 경고를 받았고, 벌금 등의 제재 가능성이 크다. 애플과 메타도 각각 DMA 위반으로 막대한 벌금을 부과받았다. 대책에 반발하는 미국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EU는 자국 규제의 우선 순위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중소기업의 경쟁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12: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