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암호화폐 시장이 트럼프발 불확실성 감소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일 5시 2조 9200억 달러로 전일보다 2.50% 상승했다. 거래량은 1338억 달러로 23.38%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3.52%로 0.14% 감소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
비트코인(BTC)은 9만 3557.77 달러로 2.30%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 4000 달러를 돌파한 뒤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786.54 달러로 5.20% 상승했다. 가격과 점유율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알트코인도 상승세로 돌아 섰다. 상위 10위 알트코인중 BNB만 소폭 하락했다. 알트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마엘스트롬 펀드(Maelstrom Fund)의 CIO(최고투자책임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유동성 공급으로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었다며, 비트코인 상승 이후 찾아 올 알트코인 시즌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급등한 금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전략 총괄인 존 다고스티노(John D’Agostino)는 CNBC 스쿼크 박스(CNBC 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리스크 회피) 자산으로 금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말했다. 다고스티노는 “달러화 탈피(de-dollarization)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우선적으로 금에 주목하겠지만, 이 트렌드를 놓쳤다고 느끼는 경우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친 암호화폐 정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의장 폴 S. 앳킨스가 2025년 4월25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암호화폐 원탁회의에서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5월 22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자신의 개인 골프클럽인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TRUMP 밈코인 상위 보유자 220명을 위한 독점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소식으로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다. 암호화폐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은 관세전쟁 쇼크와 파월 해고 가능성을 둘러싼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내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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