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처드 하트 헥스(HEX) 창립자에 대한 재소 철회 의사를 밝혔다. SEC 측 변호사 매튜 굴데는 뉴욕 지방법원 판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SEC는 본 건과 관련해 수정된 소장을 제출할 의사가 없다”고 명시했다.
앞서 SEC는 2023년 7월 헥스(HEX), 펄스체인(PLS), 펄스X(PSLX) 토큰에 대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리처드 하트를 고소했다. SEC는 하트가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부를 쌓을 수 있다고 토큰을 홍보하며 1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하트는 자신이 미국에 거주하지 않아 SEC의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SEC는 하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행사에 참석해 토큰을 홍보했다고 반박했다. 2023년 2월 28일 법원은 SEC의 원 소장을 기각했다. 판사는 하트의 활동이 미국 투자자를 직접 겨냥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SEC는 소장 수정 기한을 연장했으나, 최종 기한이 지나도록 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리처드 하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처드 하트, 펄스체인, 펄스X, 헥스 모두가 SEC를 완전히 이겼다”고 밝혔다. 그는 “SEC의 모든 청구가 법정에서 기각된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며 “디지털 자산이 승리한 최초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헥스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15%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15:4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