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1억3000만원을 넘었다. 23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5.64% 상승한 1억3339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비트코인은 6.80% 상승해 9만313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도 강하게 반등했다. 주요 20개 알트코인을 지수화한 코인데스크20 지수는 전날보다 8.26% 상승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JP모건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서 미·중 관세 대립이 지속 불가능하다며 조만간 관세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세 인하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디지털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씩 상승 마감했다.
스트라히냐 사비치 FRNT 파이낸셜 데이터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대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기관 자금 유입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지속적인 추세로 이어지기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수요가 최근 30일간 감소했으며, 장기적 상승 추세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09: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