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미국 증시가 4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2.5% 이상 급등한 가운데, CNBC 간판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이번 상승이 단순한 약세장 랠리를 넘어 진짜 회복의 시작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이날 ‘매드 머니(Mad Money)’ 방송에서 “회복은 언제나 약세장 랠리에서 출발한다”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만연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여러 긍정적 신호들이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해임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다음 날 시장에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회복을 뒷받침할 세 가지 주요 요인으로 △국제 무역 협상 개선 △유가 하락에 따른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증가 등을 들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완화된다면 시장 심리가 근본적으로 반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에서 관용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유가가 추가 하락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고, 이는 채권시장 안정과 함께 증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경우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누군가는 먼저 양보할 것”이라며 “그 순간 시장은 훨씬 나은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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