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전반적인 주식 시장을 능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가 투자 위험 선호 심리를 부추겨 주식들이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MSTR)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의 주가는 각각 8%에서 9% 상승했다. 주요 채굴 기업 주가 또한 비트코인의 5% 상승을 넘어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드디어(Bitdeer), 클린스파크(CleanSpark), 마라 홀딩스(MARA),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가 대표 사례다.
전통 금융시장에서 나스닥과 S&P 500도 각각 2%와 1.7%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긴장 완화 기대감 덕분이다. 그러나 채굴 관련 주식들은 수개월 간의 하락세에서 회복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관세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관세 정책이 그 원인이다.
비드디어의 급등 배경에는 자체 개발한 ASIC 제조 사업과 테더(Tether)의 3200만 달러 투자 등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채굴 관련 주식들은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는 여전히 주요 변수로 남아 있으며, 곧 시작될 실적 발표 시즌에 CEO들의 발언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04: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