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BNB,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커널다오(KernelDAO)가 지난 4월 14일 TGE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공식 데뷔했다. 바이낸스 메가드롭에서는 역대 최다 참여자 수인 170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TGE 이후 커널다오의 토큰인 커널다오(KERNEL)은 △코인베이스 △빗썸 △크라켄 △비트켓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됐다.
총예치자산(Total Value Locked, TVL)은 3개월 만에 5억달러에서 20억달러를 돌파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전용 프로토콜 ‘켈프(Kelp)’는 약 60만 ETH를 확보해 이더리움 기반 유동성 리스테이킹(Liquid Restaked Token, LRT) 부문 2위에 올랐다. 커널다오는 아베(Aave), 컴파운드(Compound), 모르포(Morpho) 등 디파이 주요 프로토콜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 탈중앙화된 도시, 시민이 주도하는 커널다오의 거버넌스
커널다오의 거버넌스는 탈중앙화 다오 형태로 운영된다. 스마트컨트랙트와 커뮤니티 합의로 운영되며, 시민은 곧 토큰 보유자를 뜻한다. 커널다오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즉 탈중앙화 자율조직의 원리를 철저히 반영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거버넌스 참여자는 △신규 사업 제안 △운영 규칙 변경 △커뮤니티 대표 선출 △재무 집행 △리스테이킹 전략 통합 등의 안건에 투표할 수 있다. 1개의 $KERNEL 토큰이 1표의 권리를 가지며, 보유 수량이 많을수록 발언권이 커진다.
토큰을 보유하지 않은 참여자는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커널다오 측은 “플랫폼에 가장 많이 투자한 이용자가 프로젝트 방향성에 더 큰 책임을 진다”고 설명했다.
모든 제안은 누구나 제출할 수 있으며, 사전 정의된 투표 기준을 충족하면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동 집행된다. 절차는 완전히 투명하고, 중앙 개입 없이 즉시 이행된다.
# 거버넌스는 ‘투표’만이 아니다…참여와 책임의 생태계
커널다오가 말하는 거버넌스는 단순한 투표를 넘어선다. 프로젝트 기여자들은 역할을 자율적으로 나누고, 의사결정자는 행동에 대해 책임지며, 모든 활동은 투명하게 기록된다. 커뮤니티는 개방적 소통과 참여 문화를 통해 생태계를 유지한다.
플랫폼 측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리스테이킹 플랫폼으로서 커널다오의 핵심은 거버넌스를 통한 위험관리다. 수익을 어떻게, 어디에서 얻을지에 대해 이용자 스스로 결정하며 신뢰와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단순 투자처가 아니라, 함께 운영하는 커뮤니티라는 점에서 DAO 모델의 의미가 강조된다.
커널다오는 “$KERNEL 보유자는 단순한 이용자가 아니라 이 도시의 공동 창립자”라며, “투표하고, 제안하며, 논의하는 것이 이 시스템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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