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TC)이 8만7000달러를 넘어서는 순간, 수많은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만에 2억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증발하면서, 시장에서는 단기 추세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21일 청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총 2억 1,029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가격 상승으로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자산은 비트코인으로, 7905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되며 전체 청산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BTC 가격이 8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더리움(ETH)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며, 24시간 기준 3,482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시장 전체에 ‘숏 스퀴즈’ 압력이 확대됐다.

중소형 알트코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VOXEL, MAGIC, TAO 등에서도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되며 전방위적으로 숏 스퀴즈가 일어났다. 특히 바이비트 거래소의 BTC/USDT 숏 포지션은 275만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단일 청산 사례였다. 이는 높은 레버리지 상태에서 손절 없이 유지되던 포지션이 강제 정리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청산 흐름을 단순한 가격 반등 이상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상승 과정에서 숏 포지션이 연달아 정리되며 마켓 바이 주문이 활성화돼 매수 압력이 가중됐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거래량이 70% 이상 급증했고, 미결제약정도 동반 상승하며 단기 모멘텀 회복 신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숏 청산 주도 장세가 추세 전환의 서막이 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14: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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