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윙클보스 형제의 암호화폐 기업 제미니(Gemini)와 결제 서비스 스타트업 플렉사(Flexa)의 제휴를 통해 미국 내 주요 유통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수용이 빨라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제미니와 플렉사는 아마존 소유의 식료품 체인 홀푸드(Whole Foods)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 도입 촉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플렉사는 자체 개발한 스캐너와 앱을 이용해 소매상들이 간단한 방법으로 암호화폐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이미 베스킨라빈스, 스타벅스 등 유명 매장들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지불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플렉사의 스페든(Spedn) 앱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외에 제미니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제미니달러 등 네 가지 암호화폐 지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포춘에 따르면 플렉사와 제미니는 현재 홀푸드 등 6개 대형 유통업체들과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포춘은 이 프로젝트가 암호화폐 수용을 높여 암호화폐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 이용자가 소수에 불과하고 최근 가격 급등에서 보듯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 등이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