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부활절 주간을 맞아 뉴욕증시는 지난 금요일에 열리지 않았다. 암호화폐 시장도 정중동의 조용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8만5300 달러, 이더리움(ETH)은 1618 달러, 엑스알피(XRP)는 2.08 달러에 거래 중이다. 24 시간 전 대비 이더리움은 1% 이상 올랐으며, 나머지 코인들은 강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솔라나(SOL)는 현물 ETF 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3.6% 상승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3.77%로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 시총은 2조7000억 달러, 일일 거래량은 21.43% 감소한 430억900만 달러다.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대규모 디지털자산 해킹, 지정학적 긴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화 등 다양한 이슈로 부산한 한주를 보냈다. 특히 금 가격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무역 갈등 △규제 △사이버 공격 등 외부 요인이 시장 심리에 지속 영향을 미쳤다.
# 이번 주 주요 디지털자산 뉴스
△미·중 무역 갈등과 금 강세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245% 관세를 부과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 하락했고,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은 3.75% 감소했다. 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며 금 값은 33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EC 디지털자산 회의, 주도권 이양
폴 앳킨스 SEC 의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마크 우예다 임시 의장이 오는 25일 열릴 디지털 자산 라운드 케이블 회의를 이끌 예정이다. 크라켄, 피델리티, 앵커리지 등이 해당 논의에 참여한다.
△트럼프와 파월, 정치·경제 긴장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경질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 인상과 관련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헀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소소밸류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에서 7억 달러가 유출되며 무역 갈등 및 기관 신뢰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리플-SEC 소송 60일 중단
리플 랩스와 SEC 간 법적 공방이 60일간 멈추며, 이 기간 동안 합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플은 12억5000만 달러를 들여 히든로드를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을 꾀했다.
# 주요 시장 변화 및 해킹 소식
△바이낸스, 인도 사용자 KYC 강화
바이낸스는 인도 사용자들에게 PAN(영구계좌번호) 재인증을 요구하며 자금세탁 방지(ALM) 규정을 준수했다. 동시에 데이터 관리 관련 보장도 제공했다.
△정책·규제 강화, TRX-ETF 등 다양한 움직임
카나리아 캐피털은 미국 최초의 TRX 스폿 ETF와 스테이킹 안건을 포함해 ETF 신청을 했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2026년부터 디지털자산-법정 화폐 전환에 25%의 세금을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해킹 사건
KiloEx는 다중체인 시스템 해킹으로 700만 달러를 잃고, KILO 토큰은 30% 폭락했다. 또 영국 루시 파월 장관의 X 계정이 해킹돼 “가짜 코인” 홍보에 사용되며 디지털자산 스캠 위험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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