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해시키 캐피탈이 아시아 최초로 엑스알피(XRP)를 추적하는 투자펀드인 ‘해시키 XRP 트래커 펀드’를 홍콩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인프라 제공업체인 리플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시키 XRP 트래커 펀드는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직접 소유 없이 XRP에 투자할 수 있다. XRP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세계 3위 디지털자산이다.
트래커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종으로 특정 지수나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현물 ETF와 달리 XRP 트래커 펀드는 전문 투자자들에게 현금 또는 현물 청약을 통한 구매와 월별 주식 청약 또는 환매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펀드는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ETF 상품을 출시한 디지털자산 지수 제공업체 CF 벤치마크의 벤치마크로도 사용된다.
XRP 트래커 펀드는 해시키 캐피탈이 이전에 보세라와 함께 출시한 BTC ETF(3008.HK)와 ETH ETF(3009.HK)에 이은 세 번째 트래커 펀드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허가를 받은 해시키 캐피털에서 운영한다.
해시키 캐피탈의 리퀴드 펀드 파트너인 비비안 웡(Vivien Wong)은 “XRP는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중 하나”라며 “아시아 최초의 XRP 트래커 펀드를 통해 XRP에 대한 투자 문턱을 낮추고, 투자 기회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자산 펀드 운용사 중 하나이자 이더리움에 가장 먼저 투자한 기업이다. 해시키 캐피털은 설립 이후 10억달러 이상의 고객 자산을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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