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4월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채굴업자들은 수익성 감소에 대응하여 비트코인 매도를 늘리고 있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5일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하루 평균 1섹스틸리언(1조×1조) 해시를 돌파했다.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의 강력함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채굴업체의 수익은 해시레이트 상승과 달리 압박받고 있다. 뉴헤지(Newhedge)에 따르면 올해 3월의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0% 감소해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4월에 진행된 반감기로 블록당 보상이 절반으로 줄며 거래 수수료의 중요성이 증가했지만, 수수료가 여전히 낮고 블록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아 채굴업자들이 마진 축소를 겪고 있다.
더마이너매그(TheMinerMag)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상장 채굴업체들은 3월 한 달 동안 생산된 비트코인의 40% 이상을 매도했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매도 비율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매도 증가가 낮은 채굴 수익성과 무역전쟁 불확실성으로 인한 마진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했다. 일부 채굴업체는 더 적극적인 매도를 보였고, 다른 일부는 전략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7일, 23: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