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솔라나(SOL)가 여러 측면에서 이더리움(ETH)을 능가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한 코인게코의 2025년 1분기 암호화폐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작년의 모든 상승분을 잃은 반면, 나머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동안 18.6%만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분기를 1805달러(256만 31.50 원)에 마감해 -45.3% 하락했으며, 이는 2024년 말 3336달러(476만 9,742원)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더리움은 2024년의 상승분을 모두 잃고 2023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비트코인(BTC), 솔라나, 리플(XRP), 바이낸스코인(BNB) 등 주요 암호화폐보다 심각하게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4분기 하루 평균 300억 달러였던 거래량이 2025년 1분기에는 244억 달러로 줄었다. 특히 거래량이 급증한 날에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 솔라나, DEX 시장에서 강세 지속
반면 코인게코는 솔라나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2024년 말부터 이어진 추세로, 솔라나는 2025년 1월 DEX 시장에서 52% 점유율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신생 프로젝트 소닉(Sonic)과 베라체인(Berachain)도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솔라나는 2025년 1분기에 DEX 거래 시장에서 3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요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4분기 2170억 달러에서 2025년 1분기 2937억 달러로 35.3%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1월에는 정치적 밈코인 열풍, 특히 ‘TRUMP 코인’의 인기 덕분에 상위 12개 블록체인 중 52%의 온체인 거래 점유율을 기록하며 솔라나의 거래량이 1848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솔라나 사상 최고 거래량으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20%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나 밈코인 열풍이 잦아들며 2025년 3월에는 이더리움이 시장 점유율 30.1%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점 솔라나는 23.4%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예 프로젝트 소닉과 베라체인이 3월에 상위 10개 블록체인 순위에서 옵티미즘(Optimism)과 폴리곤(Polygon)을 밀어냈지만, 전체 1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기존 체인들이 우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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