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랜 기간 활동이 없던 비트코인(BTC) 고래 지갑이 2년 만에 재활성화되어 바이낸스(Binance)에서 약 100BTC를 구매했다. 거래 금액은 약 833만 달러, 한화로 약 113억 원 규모다.
암호화폐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이 고래 지갑은 바이낸스 핫월렛에서 두 건의 비트코인 거래를 감행했다. 하나는 833만 달러 상당의 거래였고, 다른 하나는 834달러 규모의 소액 전송이었다. 거래 시점은 4월16일 오전으로 확인됐다.
고래 지갑의 움직임은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M2 통화공급량의 증가세를 분석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M2 증가가 과거 비트코인 급등 직전에 나타났던 흐름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BTC)은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날에 사상 최고가인 10만9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가격은 8만3680달러로 최고가 대비 약 23%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고래의 깜짝 매수와 통화공급량 흐름이 맞물리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몇 달간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7일, 11: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