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가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서는 “엑스알피(XRP) 가격은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비트코인 20만 달러는 비현실적인 숫자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이 적대적인 태도에서 우호적으로 돌아선 점을 시장이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폭스 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SEC와의 합의금 5천만 달러를 XRP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는 미국 정부와 SEC 모두에 의미 있는 진전이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리플은 원래 1억 2500만 달러를 에스크로 계좌에 넣어뒀으나, 합의에 따라 그 대부분을 회수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SEC 내부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며, XRP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논의는 기존에 XRP를 증권으로 간주했던 미국 당국의 태도 변화로 읽힌다. 갈링하우스는 “이전 행정부에서는 이런 진전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새로운 규제 환경 덕분에 리플이 미국 내에서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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