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선물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USDT-마진 계약’과 ‘코인-마진 계약’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제 방식과 수익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두 계약 모두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암호화폐를 미리 사고파는 ‘선물 계약’이지만, 수익과 손실을 계산하는 자산에 따라 구분된다.
코인-마진 계약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수익도 같은 코인으로 받는다. 예를 들어, BTC 가격이 오르면 수익도 BTC로 쌓인다. 이 계약의 장점은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승할 때 담보 가치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채굴자나 장기 보유자에게 유리하다. 또한, 헤징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 하락 시 담보 가치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반면, USDT-마진 계약은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사용하고 수익도 USDT로 받는다. USDT는 미국 달러와 연동되어 있어 가치가 안정적이다. 이 계약의 장점은 수익을 달러 기준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계산이 편리하며, 여러 코인 선물 계약을 USDT 하나로 거래할 수 있어 자산 교환 없이 빠르게 매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상승장에서는 코인-마진 계약보다 수익 폭이 작고, 하락장에서는 손실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두 계약 중 어떤 것이 적합한지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 시 수익을 코인으로 모으고 싶은 사람은 코인-마진 계약이, 수익을 달러 단위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USDT-마진 계약이 더 적합하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코인 마진과 USDT 마진 계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6일, 16: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