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적은 편이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376.4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5% 상승했다.

이더리움 0.96%, 비트코인캐시 6.95%, 라인트코인 1.00%, EOS 0.91% 상승한 반면 XRP 1.01%, 바이낸스코인 1.45%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74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4%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55달러 상승한 5285달러를, 6월물은 70달러 오른 5300달러, 7월물은 거래가 없으며 8월물은 75달러 오른 5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적은 편이다.

전날 5300달러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세를 견지하며 5400 선에 접근하고 있고, 거래량은 14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160 선을 회복한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캐시는 톱10 중 유일하게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CN은 전날 테더가 전체 유통가치의 약 74%에 해당하는 약 21억달러 상당의 현금과 단기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테더 측 변호인의 진술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이토로(eToro)의 창업자 겸 CEO 요니 아시아의 견해를 전했다.

그는 테더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테더를 팔고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CNN은 비트코인의 최근 반등에 이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저항 수준을 넘어서고, 그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