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2019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시장정보업체 피치북(Pitchbook)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피치북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체들에 대한 벤처 투자 규모가 8억5000만달러를 넘어, 지난해 24억달러를 비롯해 이전 기록들을 모두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 투자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여전하면서도 관련 업체들에 대한 건당 투자 금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로이터는 피치북 자료에서 구체적인 거래 현황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현금 투자 흐름은 두드러져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신원관리 기업 옥타(Okta)는 최근 세계 주요 기업들의 61%가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의 조사에서는 2019년 세계 기업들의 블록체인 투자가 전년 대비 89% 증가한 2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