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블록체인 기술 수용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블록체인 협회가 SWIFT, IBM, 리플 등 약 100개 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코인데스크는 4일(현지시간) 신뢰받는 블록체인 응용 국제 협회(INATBA)라는 이름의 새로운 조직이 브뤼셀에서 3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INATBA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사용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여러 주류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수용을 확대하려는 목적을 지닌 ‘글로벌 포럼’ 성격을 지니고 있다.

INATBA는 구체적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 규제 당국 및 정책 결정자들과의 대화, 그리고 “법률적 예측성”을 권장하기 위한 틀을 구축할 계획이다. INATBA는 이와 함께 블록체인 인프라의 “완전성(integrity)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기반 응용 프로그램들을 위한 지침과 설명서를 만들 방침이다.

INATBA에는 바클레이스, BBVA,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 프랑스 화장품 메이커 로레알 등 유명 기업들과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 블록체인 테크업체 비트퓨리 등 스타트업들도 참여했다.

유럽위원회는 INATBA 출범에 앞서 블록체인 수용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