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타벅스가 앞으로 출시될 비트코인 선물시장 백트(Bakkt)와 제휴해 백트를 통한 대금 결제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비트코이니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이 이 같은 사실을 암호화폐 뉴스 미디어 더 블록에 처음 공개했으며 블록의 설립자 마이크 두다스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두다스는 전일 트위터에 스타벅스는 매장에서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대가로 상당 규모의 백트 지분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스타벅스와 백트간 거래 정보를 제공한 익명의 소식통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스타벅스 매장에서의 백트 플랫폼 이용과 관련해 “이 정도 레벨의 브랜드 확보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작년 8월 백트 설립 계획이 처음 공개됐을 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 가능성을 부인했다. 당시 스타벅스 대변인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디지털자산을 받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미국 달러로 바꾸면 스타벅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ICE가 설립을 추진 중인 비트코인 선물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공식 출범할 경우 암호화폐시장의 신뢰도 제고와 수용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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