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을 표방하는 미국의 금융기업 소파이(SoFi)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제휴했다고 2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파이는 이달 초 새로 출범한 자회사 소파이 인베스트(SoFi Invest)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사가 제공하는 투자 옵션을 이용해서 수수료 없이 주식 거래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소파이의 앤서니 노트 CEO는 “우리의 목표 고객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것을 구매할 능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동문들이 모여 2011년 사업을 시작한 소파이는 미국 학생 가정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학자금 대출 시장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진출해 단기간에 대형 금융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학자금 대출 가업 뿐 아니라 페이팔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 한 후 최근에는 본격적인 은행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CNBC는 소파이가 고객들이 앱을 이용해 정확히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CNBC는 코인베이스가 자체적으로 소파이와의 제휴에 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회사 관계자도 이와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